경북 김천시 부곡동에 자리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먹거리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일 아침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 과일, 곡류, 가공품이 공급돼,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직거래 매장이 아니라 농민의 땀과 소비자의 신뢰가 만나 완성된 지역 경제의 거점이다. 한 시민은 “아침에 진열된 채소가 금세 동날 만큼 인기가 많다”며 “매장이 조금 더 넓어지고 진열대가 다양해진다면 더 많은 품목을 편하게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은 과일·채소 외에도 지역 특산품과 전통 가공식품, 제철 간식류 등 상품군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주차 공간 부족이 불편으로 지적됐지만, 김천시청은 철도부지를 환경정비하여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며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한층 쾌적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주차장이 확충되면 주말마다 더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김천농협의 적극적인 경영 전략과 리더십이 있었다. 윤재천 조합장은 “부곡동 로컬푸드는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농업인의 땀과 시민의 신뢰가 모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 터전”이라며 “앞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확충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경북 전역이 주목하는 로컬푸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민과 소비자의 호응 속에서 성장한 부곡동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제 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알려질 건강 먹거리 중심지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주차장 확충, 매장 확장, 상품 다양화가 더해진다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