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남면 봉천리 296번지 일원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사업 부지는 총 5만㎡이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신규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전국적인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진된다. 골프장 내부에는 전문적인 코스 설계는 물론, 관리동과 휴게시설, 주차장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김천시는 현재 지좌동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나, 최근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시설 포화와 대기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신규 시설이 완공되면 이러한 수요를 분산하고, 보다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6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전국 단위의 파크골프 대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스포츠 대회 및 동호인 교류 활성화, 체육 관광 연계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검토 중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장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2027년 말 개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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