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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천 파크골프, 이제는 ‘야간 개장’이 필요하다


최강식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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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파크골프가 전국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천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현재 김천시 지좌동 157-1번지 일원에는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총 2만2,767㎡ 부지에 7억 원의 시비를 들여 조성된 이 시설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곳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공통된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바로 ‘야간 개장’의 부재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해가 진 저녁 시간이 오히려 운동하기에 더 쾌적한 환경이다. 또한 직장인들은 낮 시간에는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재 김천시 파크골프장은 해가 지면 바로 문을 닫는다. 조명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용 수요가 이렇게 많은데, 왜 아직도 야간 운영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파크골프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지금도 대기 인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데, 야간에도 개장하면 시민들이 훨씬 더 여유롭게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오는 2027년, 남면 봉천리 296번지에 36홀 규모의 두 번째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인프라 확충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존 시설에 대한 개선이 더 시급하다.

더욱이 인근 도시들과 비교하면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김천보다 인구가 적은 문경시는 이미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하며 관련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 또한 여러 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김천이 뒤처질 이유는 없다.

생활체육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김천시 파크골프장에도 이제는 야간 개장을 도입할 때가 됐다.
최강식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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