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김천은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도시로 불려왔다. 삼산이수란 황악산 금오산 대덕산 세 산과 감천 직지천 두 물이 어우러진 김천의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처럼 김천은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직지천은 김천의 중심을 흐르며 시민의 일상과 자연을 이어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 가까이에 있는 김천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직지천에서는 오랜 시간 퇴적된 흙과 모래를 제거하는 하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왕 정비하는 김에 단순한 치수 목적을 넘어 시민들이 산책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키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진주 유등축제처럼 대규모 행사는 어렵더라도 직지천을 따라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산책길과 자연 속 쉼터 조형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이 조성된다면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김천의 자연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에 도시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진다면 직지천은 명실상부한 김천의 대표 명소이자 시민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다.지금이야말로 직지천을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바꿔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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