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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易地思之) 교훈을 생각하면서


최강식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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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복잡한 요즘 세상살이가 아직까지 목숨을 지탱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하고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못난 사람 잘난 사람 구별이 되어 있어서 잘난 사람은 못난 사람 이야기를 들어줄 생각도 없이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사람들은 각자 다양성과 복잡성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과 가치는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어 상대방 처지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인정하고도 도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이 아니겠는가
조선시대 인조 때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 해진 지가 3년이 되어간다. 고심 끝에 인조대왕은 삼베옷을 입고 남한산성에 올라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니 3년 만에 하늘에서 큰 비가 내려 문무백관들이 기뻐 춤을 추는데 한 갓 쓴 선비가 처마 밑으로 후다닥 들어가 비를 피하는 모습을 인조대왕이 본다. 괘씸죄가 들어 선비를 포박하고 주리를 트려는 찰나에 “왕이시여 내 말을 좀 들어 보시오! 3년 만에 내리는 이 비가 어찌 소인 또한 기쁘지 아니 하겠습니까? 허나 3년 만에 내리는 이 귀한 비를 땅이 받아 한 방울이라도 땅을 적셔야 하거늘 이 귀한 비를 나 같은 천한 사람이 내 몸에 맞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처마 밑으로 피한 것이옵니다. 인조대왕은 들어보니 자기 생각이 틀렸고 춤을 춘 만조백관보다 비를 피한 선비가 더 충성스러운 신하가 아니던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편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상식도 뭉개버리고 자기들만의 팬덤 놀리에 빠져있고 나와 함께하지 않으면 모두가 적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든 사람들을 안고 갈수 있는 미덕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도 위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인조의 생각도, 선비의 생각도, 또 우리 민초들의 생각도 모두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다 좋은 교훈이요 삶의 지혜이기에 제발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시민들도 편 가르지 말고 상대편을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가장 중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최강식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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