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김천시청 강당은 조용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순간을 맞이했다. 경북 시·군 체육을 이끌 협의회 신임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장면이었다. 그 주인공은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이었다. 회의는 길지 않았다.
누군가가 최 회장을 추천하자 곧장 고개들이 연이어 끄덕여졌다. 더 논의할 필요조차 없었다. 이는 단순한 선출이 아니라, 그동안 보여준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의 표심이었다.최 회장은 늘 ‘사람’을 중심에 두어왔다. 경기장의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육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살아 움직이는 과정이라고 강조해왔다.
그의 리더십은 지시보다 설득, 권위보다 포용에 가까웠다. 청소년 선수에게는 꿈을,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그리고 직장인들에게는 휴식과 활력을 이야기하며 체육을 생활 속에 녹여냈다.이번 만장일치 추대는 그의 성과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조직을 이끌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리더의 힘이 만든 결과였다.이제 그는 김천을 넘어 경북 전체를 향해 나아간다.
최 회장은 “체육은 도민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끈”이라며 “경북의 체육이 더 큰 울림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도민 체육의 중심에 선 그의 리더십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