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황간면 남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당초 2023년 마무리 예정이었으나 계획 조정에 따라 2025년까지 연장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160억 원 규모로, 영동군이 사업 시행을 맡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황간면을 중심으로 한 문화복지 서비스 거점 기능 강화와 주민 공동체 활성화, 배후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 총 대상 면적은 9,020ha이며, 이 중 중심지 면적은 814ha로 설정됐다. 황간면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생활권을 넘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황간행복문화복지거점 조성 ▲이동식 세탁소 운영 ▲황간중심가로 정비 ▲다목적 스마트마을센터 설치 ▲동부생활권협의체 운영 ▲황간동촌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아울러 정보화 기기 보급, 주민위원회 및 마을 사무장 운영 등을 통해 마을 경영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옥천·영동지사가 시행을 맡았으며,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이 설계를, ㈜영동종합건축사사무소 전용태 건축사가 감리를, ㈜현우건설(대표 박근배)이 시공을 맡아 진행 중이다.
한편, 본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충북 농사마을사업(20억 원)과 영동군 자체사업(40억 원)도 황간면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황간면이 주민 중심의 자립적 생활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