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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순항…2026년 3월 재개관 예정
김천문화예술회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195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2023년 1월 시작돼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2024년부터 건축, 전기, 소방, 통신, 폐기물 처리 등 기본 인프라 개선에 84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2단계는 2025년부터 착수되며, 무대기계와 조명, 음향 등 공연장 핵심 장비 현대화에 110억 원이 투입된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의 음향·조명 시스템이 최신 장비로 교체되며, 무대막걸이는 기존 10개에서 43개로 늘어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주출입구 계단이 절삭되고 로비가 새로 생긴다. 소공연장은 전면 개편되며, 전시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선된다. 객석 2층이 증설되고 승강기도 설치돼 접근성이 향상된다.
대공연장은 기존 920석에서 868석으로, 소공연장은 192석에서 186석으로 조정돼 보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예술단 사무실 및 회의실 리모델링, 공연장 스태프를 위한 회의실 신설 등 실용적인 공간 재배치도 이뤄진다.
노후 시설 및 장비의 교체, 누수 방지 등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도 반영되며, 공연장 기능뿐 아니라 편의성과 예술적 감각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김천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최강식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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